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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번호
- 51385
공감의 힘을 길러준 대학
- 송지훈 동문
-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차장
- 사회과학부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조선시대 문인 유한준의 글을 유홍준 교수가 현대식으로 각색한 문장입니다. 사람이든 사물이든 사랑을 하면 관심을 갖고, 관심을 갖게 되면 더 알게 되고, 그러면 더 많이 보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에게 있어 성공회대는 사람에 대한 관심과 공감을 일깨워준 곳입니다.
통계는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의 축적입니다. 여론조사기관의 리서처(Researcher)로서 갖춰야할 주된 요건 중 하나는 바로 사람에 대한 관심입니다. 특정 계층 사람들의 생각은 어떠하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계량화한 데이터로부터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관심과 공감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통계를 분석하고 결과를 제시하는 것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가장 먼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여행”이라는 (故)신영복 교수님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따뜻한 가슴을 갖고자 하는 제 삶은 아직 여행 중에 있습니다. 사람에 대한 관심, 그리고 공감이라는 가치를 알게 해준 성공회대 교수님과 02학번 동료 및 선후배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수정일
- 2022.10.07
- 작성자
- 입학홍보처
- 조회수
- 3008
- 등록일
- 2022.10.07
- 담당부서
- 입학홍보처
- TEL
- 02. 2610. 4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