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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성공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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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람의 향기’를 가진 대학
작성자 정해구 성공회대 사회융합자율학부 퇴임 교수
통상적으로 성공회대학은 진보 대학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며, 그 때문에 성공회대학에 대해 호감을 갖는 사람도 많습니다. 반면 성공회대학의 진보 이미지에 불편해 하는 사람도 없지는 않습니다. 진보를 특별한 인간들, 즉 ‘별종’들의 이념과 행동으로 인식하는 태도도 존재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20년 동안 재직한 퇴임 교수로서 제가 본 성공회대학의 가장 커다란 특징은 ‘사람의 향기’입니다. 말하자면, 사람의 향기를 가진 진보 대학인 것입니다. 어떤 점에서는 진보보다 사람의 향기가 더 중요한 성공회대학의 특징이 아닌가 합니다. 열림·나눔·섬김의 교육 이념이나 고(故) 신영복 교수님이 남긴 정신 등이 바로 그러한 특징들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많은 대학들은 급속히 거대화되고 기능화되었습니다. 물론 발전을 위한 것이었겠지만, 아쉬운 것은 그 과정에서 사람 자체에 대한 관심이 적어졌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성공회대학은 항상 사람 자체를 우선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러하기를 기대합니다.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은 결국 사람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