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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평전 : 더불어 숲으로 가는 길
신영복 평전 : 더불어 숲으로 가는 길
저자
최영묵, 김창남
출간
2019년 12월 16일
신영복 선생이 돌아간 지 4년이 흘렀다. 하지만 여전히 선생은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고 언론에 소환된다. 현직 대통령이 존경하는 인물이라는 이유로, 혹은 해묵은 색깔론을 끄집어낼 때 선생이 등장한다.
 
선생은 생전에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20년의 감옥살이와 보호관찰로 이어지는 시대 상황 속에서 솔직한 기록을 남기기 어렵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선생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섣부르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왜곡된 이야기들이 나돌았다. 선생 스스로 대응하기를 원치 않았으니, 주변의 누구도 그러한 황당한 말들에 대응하지 않았다. 선생이 별세한 지도 이제 4년이다. 선생에 대한 정직한 기록이 필요한 시점이며, 가짜뉴스를 분별해 낼 ‘팩트’가 필요하다. 이것이 이 책의 집필 목적의 하나다.
 
이 책의 저자인 최영묵, 김창남 교수는 신영복 선생의 성공회대 동료 교수로, 오랫동안 선생을 접하고 많은 말씀을 직접 듣고 배웠다. 동료이면서 후배이고 제자였다. 두 저자에게 신영복 교수는 타자화될 수 없는 존재였다. 그래서 집필을 시작할 때 호칭부터 고민해야 했다. 이 책에서 사용하는 쇠귀라는 호칭은 선생이 생전에 가장 즐겨 사용하던 호이다. 두 저자는 선생이 생전에 말하지 않은 내용은 쓰지 않으려 노력했고, 확인되지 않은 일들은 담지 않기 위해 내용에 엄정함을 기했다. 이 책은 저자들의 눈에 비친 선생의 모습에 대한 세밀하고 꾸밈없는 기록이다.
 
선생에 대한 정당한 평가는 훗날 나올 수밖에 없다. 조선시대 인물에 대한 평가도 역사가들 사이에서 여전히 갈리는 판에, 선생과 동시대를 산 우리가 어떻게 선생을 평가할 수 있겠는가. 4주기가 되는 이 시점에 선생을 ‘평전’이라는 이름으로 정리하지만, 이건 선생을 평가하고 정의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시간이 더 흘러 선생에 관한 정보들이, 명백한 사실들이 사라지기 전에, 그것들을 서둘러 기록하려는 것이다. 이후 선생에 대한 평가는 후인들의 몫이다.
 

>> 저자 소개

| 최영묵(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방송진흥원(현 한국콘텐츠진흥원) 기획팀장, 대통령 직속 방송개혁위원회 전문위원, 국회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 위원, 한국방송학회 법제연구회 회장, KBS 이사를 지냈다. 현재는 리영희재단 이사와 교통방송(tbsTV) 시민편성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 김창남(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신문학과(현 언론정보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 과정을 마쳤다. 80년대부터 문화평론가로 활동해 왔으며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장, (사)더불어숲 이사장을 맡고 있다.
 

>> 목차
 
1부 쇠귀의 삶
 1. 남천강과 영남루
 2. 응원단장의 애환
 3. 혁명을 꿈꾸며
 4. 통혁, 삶과 죽음의 갈림길
 5. 유배지에서 보낸 20년
 6. 출옥 후의 ‘대학 생활’
 7. 예인 신영복의 미학과 ‘실천’
 
2부 쇠귀의 사상
 1. 사상의 형성
  (1) 훈습: 선비 정신 / (2) 학습: 비판사회과학 / (3) 각성: 존재와 관계
 2. 성찰적 관계론
  (1) 의미와 형성 / (2) 공부 / (3) 화동 / (4) 양심 / (5) 변방
 3. 서도와 관계 미학
 4. 사상사로 본 한국사
 
3부 저술의 세계
 1. 구원으로서의 글쓰기, 청구회 추억
 2. 유배지에 핀 사색의 꽃
 3. 번역과 역사의 생환
 4. 떠남과 만남, 나무·숲·변방
 5. 동양 고전에서 찾은 희망, 강의
 6. 세계 인식과 자기 성찰, 담론
 7. 언약과 동행, 처음처럼
 
4부 숲으로 간 나무―인간 신영복의 추억

[출처: 돌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