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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스또이와 함께한 날들
똘스또이와 함께한 날들
저자
김창진
출간
2021년 12월 28일
저자는 7, 8년 전 한국어로 번역된 똘스또이의 중단편집 전체를 읽으며 떠오른 단상들을 메모하며 『똘스또이와 함께한 날들』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저자는 똘스또이의 중단편집 전체를 읽으며 그의 수많은 작품들을 관통하고, 그의 사회적 발언들과 사상가적 풍모를 연결하는 핵심 어휘가 바로 ‘자연’과 ‘풍경’이라는 것을 깨닫고, 『똘스또이와 함께한 날들』에서 똘스또이가 ‘풍경의 작가, 풍경의 사상가’라는 것을 강조한다. 저자는 똘스또이의 인생과 작품들을 둘러보며 그의 깨달음을 “풍경의 미학”, “인생의 풍경”, “말년의 풍경”으로 풀어냈고, 주제에 맞게 떠오르는 단상들을 함께 기록했다.
 
똘스또이는 위대한 작가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모순에 찬 인간이자 사회적 행동가였으며 구체제 기득권층 속에서 새로운 시대를 모색했던 사상가였다. 그리고 똘스또이는 분야를 막론하고 기존 제도의 근원과 인간의 삶에 대한 의미를 근본적으로 생각했던 사람이었다. 비루한 현실의 밑바닥까지 파헤치면서도 똘스또이가 잃지 않았던 것은 인간의 순수한 영혼과 세상의 구원 가능성이라는 희망이었다. 지금까지도 똘스또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는 것은 이 ‘근본주의’ 때문일 것이다.
 
 
>> 저자 소개: 김창진(성공회대학교 사회융합자율학부 교수)
 
30년 전, 모스끄바에 첫 발을 디디고 러시아라는 세계를 만났다. 거기, 낯설고도 낯익은 유라시아 문명의 세계에 거부할 수 없는 끌림을 느끼며 다정한 사람들과 심오한 문화예술에 젖어들었다. ‘빛나는 벌판’이라는 이름의 고즈넉한 숲속 오솔길 옆, 소박한 풀무덤으로 남아있는 레프 똘스또이는 형언할 수 없는 울림으로 가슴 속 깊이 남아있다. 험한 시대에 맞서는 방편으로 정치학을 전공했지만, 평소에는 산책과 영화, 여행을 즐긴다. 에세이로 『시베리아 예찬』을 썼고, 성공회대 교수로 있다.
 
 
>> 목차
 
프롤로그
야스나야의 오솔길 똘스또이의 무덤 풍경
 
1부. 풍경의 미학
1장. 풍경의 작가, 풍경의 사상가
2장. 자연의 풍경, 마음의 풍경
3장. 사랑의 풍경, 결혼의 풍경
 
2부. 인생의 풍경
1장. 인생과 행복, 또는 죽음을 대하는 태도
2장. 기차와 프랑스어, 또는 허영의 세계
 
3부. 말년의 풍경
1장. 예술가와 말년의 양식
2장. 부정(否定)을 넘어서는 똘스또이의 출가
3장. 무엇을 위한 예술인가?
 
에필로그
소피야의 일생, 이루지 못한 가출


** 출처: 뿌쉬낀하우스, yes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