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6일 자정 무렵
수원시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큰불로 번지지 않고 약 30분 만에 꺼졌지만,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화재 원인을 조사한 결과, 전기적·기계적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고
전기레인지라 가스 누출 가능성도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강력한 용의자로 떠오른 것은 다름 아닌 고.양.이!
고양이가 인덕션에 불을 냈다?!
정황① 집주인은 불이 나기 약 1시간 전 고양이 2마리를 풀어놓고 외출했다.
정황② 최근 고양이가 전기레인지에 물건을 물어다 놓은 적이 있었고, 스위치를 눌러 행주를 2차례
태우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결국 이러한 정황증거를 바탕으로 집 안에 있던 반려묘가
발로 스위치를 건드려 불이 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과연, 고양이가 인덕션에 불을 낼 수 있을까?
최근 원룸이나 오피스텔에 안정성을 이유로 인덕션이나 전기레인지가 설치된 곳이 많은데,
반려동물의 발에도 작동된다는 사실!
특히 고양이의 경우,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을 좋아하는 특성상 더욱 위험하다고 할 수 있죠.
하이라이트 전기레인지가 더 위험하다?!
열선에서 직접 열이 나오기 때문에 더욱 화재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만약 인덕션 위에 물건이 있을 때 스위치가 켜진다면 바로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
반려동물 전기레인지 화재 예방법
1. 전기레인지 근처 인화성 물질 치우기
2. 전기레인지 스위치 보호장치 설치하기
3. 외출 시에는 아예 콘센트를 뽑는 것도 방법
귀여운 반려동물이 무서운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양이를 키운다면 외출 시 콘센트를 꼭 뽑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