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공회대학교는 '한경희통일평화상'을 제정, 매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경희통일평화상’은 분단의 비극 속에 죽은 뒤 간첩 누명까지 쓰게 된 한 많은 여인 한경희 여사를 기리고 명예회복을 위해 제정된 상입니다. 2016년 제1회 첫 수상자로는 평화와 인권을 위해 노력해 온 이요상씨가 선정되었으며, 작년 제2회 수상자로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남아 세월호 구조수색을 지원한 故김관홍 잠수사가 선정되었습니다.
수상자를 추천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제3회 한경희통일평화상’ 수상자를 아래와 같이 선정하여 공지드립니다.
- 아 래 -
1. 선정자 : 조선학교 어머니회
2. 선정사유 :
제3회 한경희통일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조선학교 어머니회’는 일본 땅에서 차별과 탄압에 맞서 민족교육의 중요성과 정당성을 안겨주는 활동을 해온 단체다.
일본에서 조선학교는 한반도가 남과 북으로 분단된 상황에서 남과 북을 아우르며 70여년 민족교육을 진행해온 민족학교의 실질적인 주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조선학교 어머니회가 있었고, 지금까지 조선학교가 유지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남한에서 조선학교는 북한학교 정도로 인식되며 그동안 외면당해 왔다. 조선학교 어머니회의 대부분은 남측이 고향인데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권 10년 동안 고향방문도 하지 못했다. 해방이후 통일되지 못한 한국현대사 속에서 일본에 있는 재일동포들은 지금까지도 또 다른 분단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제3회 한경희통일평화상은 ‘조선학교 어머니회’를 통해 이념을 뛰어넘어 통일의 필요성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3. 시상식
0. 일시: 2018. 04. 6(금) 오후 7:00
0. 장소: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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