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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터뷰]「통일창업 아이디어 공모전」대상 수상한 김도연&박상희 학생
작성일 2018-01-05 작성자 입학홍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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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주최한 「2017 통일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본교 사회과학부 김도연(3학년)&박상희(1학년) 학생 팀이 대상(통일부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통일되면 뭐할래? 통일한국에 부는 스타트업(startup) 열풍, 당신이 주인공이라면?’이라는 주제로 2030 청년들을 대상으로 열렸습니다. 참가팀은 총 160개 팀이며, 본선에 진출한 20개 팀 중 최종 전시회를 거쳐 대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을 선발했습니다. 이 대회에서 대상(통일부장관상)을 수상한 김도연&박상희 학생을 만나보았습니다.


 
Q1. 이번 통일부 공모전에 대해 소개해주시겠어요?
 
‘통일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은 통일이 되었다는 가정 하에 통일된 나라에 필요한 창업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실제 창업 가능성을 평가하는 공모전이에요. 1차 심사는 아이디어 기획서로 평가하고, 2차 심사는 본선 20개 팀이 서울시민청 시민플라자에서 팀별 부스를 차리고 전시회를 진행했어요. 최종평가는 심사위원평가, 모의크라우드펀딩 결과, 전시회 현장투표로 진행되었어요.
 
 
Q2. 어떤 아이디어로 대상을 수상했는지 설명해주시겠어요?
 
저희 팀 ‘공공公共하는 청년’은 남∙북한 교사를 위한 수학여행 로드맵 및 진행 매뉴얼 제작을 아이디어로 기획했어요. 통일 후 한반도종단열차가 복구되어 유라시아 대륙으로 향하는 기차 여행이 가능해진다면, 서울역이 국제선이 되고 수학여행도 기차를 타고 중국, 러시아, 유럽까지 갈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어요.
 
저희가 기획한 로드맵북에는 총 5가지 수학여행 루트와 스토리가 담겨 있어요.
 
첫 번째는 문학기행인데요. 백석 시인의 삶을 따라 평안도 등 북한 지역을 여행하는 루트이에요. 백석시인의 작품 대다수가 평안도 사투리로 되어 있어 북한 언어가 생소한 남한 청소년들이 이 여행을 통해서 좀 더 친밀함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두 번째는 독립운동가 홍범도의 삶의 행적을 따라가는 독립운동기행이에요. 홍범도가 승려 생활을 한 금강산, 의병 활동을 한 함경도, 청산리대첩이 벌어진 곳에서 가까운 백두산, 강제이주 당한 카자흐스탄까지 가다보면 독립운동사에 대해 자연스레 공부하며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수학여행이 될 것 같아요.
 
세 번째는 삼국시대 기행으로 신라의 경주, 백제의 부여, 고구려 만주지역까지 여행하는 코스이며, 네 번째는 개마고원 지역에서 홈스테이하며 색다른 환경에서 북쪽 지역 특유의 음식과 문화를 경험하는 여행이에요.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29박 30일로 떠나는 ‘피스레일’이에요. 배를 타고 항해하는 과정에서 인권, 평화 등 세계 현안에 대해 교육 및 토론을 하는 ‘피스보트’와 비슷한 개념으로 배 대신 기차라는 차이점이 있다고 보시면 돼요. 부산역에서 출발해 평양, 신의주를 거쳐 중국, 러시아를 지나 베를린까지 기차를 타고 가는 과정에서 인권, 평화 등을 주제로 한 워크샵을 통해 한반도를 넘어 유라시아의 평화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청소년들의 생각의 폭을 한반도가 아닌 대륙 전체로 확장할 수 있는 여행을 기획했어요.


 
 
Q3. 160개 참가팀 중에서 가장 큰 상인 대상(통일부장관상)을 수상했는데 어떤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하시나요?
 
통일된 나라에서 ‘청소년, ’교육‘, ’여행‘을 연계해 유익하면서도 안전한 여행을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과 한반도 공통의 감수성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부각시켜 공공성을 강조한 부분이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을까 싶어요. 통일이 된다면 이미 오랜 세월 분단된 상태로 살아오며 북한에 대해 생소하게 느끼는 청소년들이 적대적 감정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같거든요. 그리고 모의 크라우드펀딩에서 저희 팀이 좋은 결과를 받았는데 실제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실현가능성도 수상에 한 몫 했을 것 같아요.
 
특히, 저희는 팀원 4명 모두가 여행학교 로드스꼴라 졸업생 출신으로서 텍스트와 필드가 만나는 경험을 여러 번 했어요. 예를 들어 고려인 이주사를 배우면서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여행했어요. 그 경험은 인식의 지평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고, 삶을 향유하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었어요. 저희는 그런 경험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 공모전에 참여했어요. 우리 팀원 중에는 실제로 청소년 여행을 기획하고 진행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도 있었어요. 그랬기에 더욱 실현가능성을 증명할 수 있었고 그러한 점도 플러스 요인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Q4.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움은 없었나요?
 
저희는 성공회대에 다니지 않는 친구 2명과 함께 총 4명이서 팀을 꾸렸어요. 처음에는 서로의 생각이 너무 달라 생각의 차이를 좁히는 데 갈등이 있었어요. 그래서 서로가 상상하는 통일된 나라의 모습을 이야기하며 합의점을 찾아갔죠.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명료하게 시각화할 수 있는 다른 팀과 달리 저희 콘텐츠는 시각화하기 어려운 내용이라 애를 먹기도 했어요. 설명이 많이 필요한 콘텐츠라 전시회에서 어떤 방식으로 보여줄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던 것 같아요.
 
 
Q5.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었던 수업이나 활동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겠어요?

대학에 들어오기 전에 다녔던 로드스꼴라에서는 공부도 많이 했지만 몸이 먼저 여행을 갔다면, 대학에 다니면서는 먼저 가 있는 몸을 향해 머리가 따라가는 과정들을 계속 밟아왔던 것 같아요.
 
그리고 독립운동기행 컨셉의 아이디어를 낼 때는 한홍구 교수님의 ‘독립운동사’ 수업이 큰 도움이 되었고요. 사회과학부에서 공부하면서 세상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중립적으로 생각하는 방식을 배웠던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Q6. 평소 창업 분야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나요?

 
저희는 학교생활 때문에 창업을 생각하진 않고 있지만 성공회대에 다니지 않는 다른 팀원들은 이번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회적기업 설립을 시도하고 있어요. 이번 아이디어는 통일을 가정하고 있기에 통일 부분은 빼고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라시아 피스레일 등을 생각하고 있어요.
 
 
Q7. 유사한 공모전을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가 있다면 해주겠어요?
 
공모전을 준비할 때 팀원들과 기본 개념에 대한 합의를 먼저 하고 시작하면 진행이 훨씬 순조로울 거예요. 팀원들마다 서로 다른 생각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본 개념에 대한 합의 후 아이디어 회의를 시작하면 불필요한 갈등을 막을 수 있어요.
 
또,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공모전은 준비한 만큼 성과가 나오는 것 같아요. 이번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고민의 깊이는 각 팀마다 많이 다른 것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많이 조사하고 많이 고민하고 많이 토론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여기서 좋은 결과는 꼭 어떤 상을 의미하진 않아요. 큰 상을 받지 않더라도 공모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각의 깊이가 깊어진다면 상을 받고 말고가 크게 중요하진 않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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