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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우리나라에 긴급신고 전화번호가 몇 개나 있는지 아세요? 무려 21개나 되는데요. 다 모르시겠죠? 그래서 그중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번호인 119와 112, 두 개 번호로 긴급신고전화번호가 통합되었다고 합니다.
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란?
긴급한 상황에서 국민은 쉽게 신고하고 관련 기관은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의 각종 신고 전화를 재난신고 119, 범죄신고 112, 민원상담 110(120)으로 통합한 서비스인데요. 소방, 경찰, 해경 등의 신속한 출동이 필요한 경우는 119, 112로 바로 출동이 필요 없는 비긴급 민원상담 전화는 110(지자체 120)으로 통합하여 운영하는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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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의 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 담당자분을 만나보았는데요. 서비스 추진배경 및 자세한 내용을 친절히 설명해 주셨답니다.
최적의 통합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전면 서비스에 앞서 7월 1일 광주, 전남, 제주 지역을 대상으로 1차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16년 7월 15일부터 전국 시범서비스를 개시하여 '16년 10월 28일부터 전면 시행하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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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그동안 운영되던 기관별 긴급신고번호는 없어질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기존의 신고전화번호는 현재처럼 병행 운영되므로 통합된 신고전화나 기존의 신고전화 중 어느 번호로 걸어도 해당 기관으로 신속히 연결되어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통합된 전화번호로 걸면 복잡한 신고번호를 외울 필요 없이 쉽게 신고가 가능한 것이죠. 편리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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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구체적으로 긴급신고전화 통합으로 좋아지는 점은 무엇일까요?
1) 119, 112, 110(120)만 기억하면 됩니다.
이제 복잡한 신고전화번호를 기억하지 않아도 119, 112, 110(120) 3개 번호로만 전화하면 긴급신고 또는 민원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2) 긴급신고가 더 쉬워지고 빨라집니다.
긴급신고 시 신고내용, 위치정보, 전화번호 등 신고정보가 소방·해경·경찰 등 관련 기관에 실시간으로 공유되므로 반복적으로 설명하지 않아도 되고, 관련 기관의 출동 등 공동대응도 빨라집니다.
3) 긴급신고 대응력이 높아집니다.
긴급하지 않은 민원상담 서비스는 정부 통합민원콜센터 110(120)으로 분리 운영함에 따라 소방·경찰·해경의 긴급신고 대응력이 높아집니다
긴급신고전화 통합 이후 신속히 사고에 대응한 사례들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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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 유람선 좌초사고 [7.16] 인데요. 119로 최초로 신고 접수된 것을 관할 강원소방본부가 속초해경과 신속하게 공동 대응하여 인명피해 없이 승객 전원을 무사히 구조하였습니다.
- 목포 선박 화재사고 [8.31]입니다. 119를 통해 접수되었고, 신고접수 즉시 목포소방과 목포해경의 공동대응으로, 신고접수 90여 분 만에 화재는 완전히 진화되어, 단지 4척의 배만 피해를 보고 더 이상의 재산 피해 없이 사고가 종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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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통합서비스의 장점은 빠른 신고접수와 신속한 대응력인데요. 사례를 사고 시 골든타임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하였습니다.
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의 전면 시행에 따라 국민들도 바로 출동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119나 112가 아닌, 110(120)으로 전화를 걸어 긴급신고 대응기관이 긴급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성숙한 신고문화의 정착이 필요합니다. 119와 112에 걸려오는 비긴급전화나 장난 전화로 인하여 긴급출동 대응시간이 늦어져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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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관련 홍보 및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골든타임 확보를 위하여 긴급상황에만 긴급신고전화를 이용하도록 홍보를 강화해야겠습니다. 유치원생, 초등학생부터 긴급한 경우에만 긴급기관에 신고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규범으로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긴급구조. 대응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꼭 필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로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제 긴급상황에서 119, 112 두 개 번호만 기억하시고, 바로 출동이 필요하지 않은 전화는 110(190)으로 걸어주세요!!
